버블 서비스가 1:1 채팅인 것까진 오케이,
그치만 채팅 안에는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꾸하-
안녕하세요, 김꾸꾸입니다👋
지난 번 버블 관련 게시물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주 흥미로운 서비스였죠?
(혹시 아직 못보셨다면 아래에서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버블? 아이돌과의 1:1 채팅? 디어유 상장? 그래서 그게 뭔데!
버블? 아이돌과의 1:1 채팅? 디어유 상장? 그래서 그게 뭔데!
버블-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한 번 뜯어볼까 합니다. 물론 원조는 가인언니의 하우젠 버블버블 입니다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가히 아이돌
sunshine1352.tistory.com
오늘은 버블 안에서의 화면들을 좀 더 속속들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만년 세금 탈세와.. 적자.. 쓸데없는 공간사업 외식사업에 엑소 짜장면 만들던 에스엠의 사이드 프로젝트 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가!
(참고1. SM아티스트의 버블는 Lysn이라는 앱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참고2. 쓰다보니 이 LYSN 앱을 해부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음 컨텐츠로 준비해볼게요!)
1. 채팅방 뜯어보기 - 해지한 버블
하나하나씩 볼까요?
1) 아티스트 이름 (수정 가능)
2) 이 아티스트와 버블을 맺은지 얼마나 지났는지 보여줌 - 해제했을 경우에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겠지?'라는 아련.. 치명.. 멘트..
3) 아티스트 메세지
4) 아티스트 메세지 타입 (영상, 사진, 음성 가능)
5) 내 단말에서 보내는 메세지
자, 그럼 해지하지 않은 버블은 어떻게 보이는지 볼까요?
2) 채팅방 뜯어보기 - 해지하지 않은 버블
1) bubble (하트) + n
여기 n에 들어가는 일자가, 내가 버블을 결제한 날부터 흐르는 날들입니다.
처음 버블을 결제하면 아티스트가 설정한 웰컴 메세지가 발송되고, 그 시점 이후로 보내는 버블을 받아볼 수 있어요. (소급은 안돼요!)
2) @@@ 파트, '언니' 입니다.
저는 카리나에게는 언니기 때문에 '언니'로 설정해놨어요. 자세한 화면은 밑을 볼까요?
버블 채팅방의 우측 3점을 눌렀을 때의 화면이에요.
me는 언니, 아티스트는 지민이(하트)로 설정되어 있네요!
요 설정은 아티스트가 해둔 기본 설정이 적용되고, 원한다면 추후 변경이 가능합니다.
위 화면에서 아래에 있는 그리드 부분을 클릭하면,
(제가 너무 블러를 ㅎ..심하게 해뒀지만....)
이렇게 아티스트가 보낸 미디어 파일들을 모아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미디어 파일을 개별 확대하면 닫기를 제외하고는 딱 한 가지의 버튼만 보여요.
저장하기.
all I want is.. jeojang..!
그리고 세부 설정 화면으로 들어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티스트 이름, 배경, 아티스트 뱃지 설정 (이걸 해제하면 기본 리슨 내에서의 채팅과 동일해집니다), 번역 등이 가능합니다.
역시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유한 k팝 답게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번역 기능은 밑에서 더 자세히 보기로 하죠!
배경을 설정하려면 아래 컨텍스트 메뉴들이 뜹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옵션들이라, 특이한건 없죠? 대신 배경색 변경을 한 번 볼게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화면이 보이실거에요.
그렇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기본 배경과 동일한 색!
유사연애 먹기 딱 좋은...
하 아이돌 노동권 어디까지 왔니
(그치만 즐거운 소비자)
이제 번역 기능을 확인해보아요!
SM만 해도 WayV 등 중화권의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되어 있고,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가 더 편한 멤버들도 많으며, 팬들도 무척 글로벌하기 때문에 번역 기능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와 같이 한국어 포함 총 9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하면 버블이 번역되서 전달됩니다.
#사담
번역 파이팅
OH waman은 심했다
3) 채팅방
#버블진심꾸꾸 저는.. 버블에 진심입니다
이걸 다 해봤답니다 :D 단언컨대 가장 슬펐던 순간은 백현씨의 입대로 버블이 멈췄을때...
#국방부강아지놓아줘
위 사진에서 아티스트 딱지가 붙지 않은 채팅방은 기본 채팅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o-L 에서는 엑소 데뷔 n주년에 맞춰 사진을 몇 개 받은 기억이 나네요~ 약간 전생의 기억처럼 흐릿한 기분은 왜일까요...
이렇게 해서 서비스 화면을 뜯어보았습니다.
기획자로서 한 번 이 서비스의 인상적인 부분들을 리뷰해볼까요?
1) 기본 채팅방
팬들이 마주하는 버블 앱에는 아주 기본적인 채팅방만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채팅창이고 답장 모션도 불가능하고, 만약 이미 그 이야기가 흘러갔다면 그저 뒷북만 칠 수 있으니까요.
(수천 수만개의 메세지 속에서 '아까 나도 그거 좋았어!'라고 말하는 김꾸꾸)
하지만 어뷰징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진, 영상 등은 첨부할 수 없겠죠. (게다가 서버 부하도 참지 못할 것이고요!)
2) 나와 아티스트의 연결 날짜 세기
결제한 날부터 (즉 버블을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며칠이 흘렀는지 파악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기획이에요.
게다가 결제가 끊기면 아예 리셋이라니.. 그게 아까워서라도 결제를 계속 할 것 같달까요?
3) 미디어는 저장만
사진에 아주 간단히 '저장' 버튼만 남겨둔 점도 재미있었어요.
공유 버튼을 두면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로 유저가 이동될테니, 따로 버튼을 두지 않은 셈이죠.
(이 부분은 위버스도 동일한데요, 다음에는 위버스도 함께 볼까요?)
4) 카카오톡 배경과 동일한 색상 제공
흔히 #유사연애 라고 하는데요, 아이돌과 내가 단둘이 이야기하는 것 같고 아이돌과 내가 연애 관계인 것만 같은 이 과몰입을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카톡 배경색! 게다가 보낼 때도 슬쩍 카톡 보내는 것 같으니 '일코'도 가능하겠죠?
그렇지만, 팬들은 할말이 오조오억개..
하늘의 별을 따다가 너한테 주고 싶은데 할 말을 두줄 안에 줄이라니 이 무슨 잔인한 소리요 기획자 양반-
그래서 케이팝에서 가장 활발히 쓰이고 있는 플랫폼, 트위터에는 다음과 같은 해시태그가 많이 쓰이고 있어요.
앗, 지금 실트에도 혹시? (실시간 트렌드)
아앗, 데이식스의 원필씨가 버블을 보냈나보네요!
한 번 클릭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해시태그를 통해 아티스트에게 원하는 만큼의 소리를 질러주는 것이죠.
그럼, 아티스트는 어떻게 이 해시태그를 확인할까요?
트위터에 들어와서 자기 버블을 검색해서?
좀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아티스트가 자기 버블을 확인하는 법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꾸꾸버블 생기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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